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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는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매출 신장률 9%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슷한 흐름이다. 중국내 Z세대 소비자층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버버리의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가 지속된 영향으로 나타났다.
또한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의 모회사인 스위스 리치몬트 그룹도 2027 회계연도 1분기 아시아·태평먕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 늘었다. 역시 홍콩·마카오·중국 본토 등 중화권에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옐라나 소콜로바 모닝스타 런던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내 수요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과 코로나19 기간 동안 쓰이지 않은 저축에 따른 이연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소비 개선 흐름이 지속가능성이나 특정 브랜드에 국한된 현상인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기술기업들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올해 상승장을 타고 있고, 현지 주식시장인 ‘스타마켓’은 올 상반기에만 약 50% 급등했다. 최근 중국내 명품 수요 회복은 이 같은 현지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영향이 크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 명품 시장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 확대, 소비자 신뢰 개선, 정책 지원이 중국내 명품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소콜로바 애널리스트는 “중국 명품 수요는 올 하반기에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정점과는 큰 격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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