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구매 금액 1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테슬라(2위), 엔비디아(3위) 등 주요 기술주에 관한 관심이 이어진 점에도 주목했다. 다만,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면서 투자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것으로 판단했다.
3월 전체 사용자 기준 구매 4위에 오른 ‘마이크로알고(MLGO)’는 한 달간 4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주 외에도 ‘비트 오리진(BTOG)’, ‘테논 메디컬(TNON)’ 등 단기 급등 종목들이 순위에 진입하면서 변동성 장세에서 기회를 포착하고자 했던 모습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테슬라 하락에 베팅하는 TSLQ(5위), TSLZ(9위) 같은 인버스 ETF들이 상위권에 오른 점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흐름은 20~30대 사용자층에서 두드러진 가운데 테슬라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령대별 투자 성향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30대는 TSLL, TSLQ, TSLZ, MSTZ(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인버스 ETF) 등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에 집중하며 상승과 하락 양방향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3.1%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으나 적극적인 투자 태도가 엿보였다는 평가다.
반면, 40~50대는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 전략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TSLL과 SOXL(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등 일부 레버리지 ETF도 포함됐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주 중심의 베팅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4%로 비교적 방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3월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로, 같은 종목에 대해 상승과 하락 양 방향 전략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이는 단순 조정 국면을 넘어 본격적인 ‘변동성 고조 장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3월 투자 동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페이 앱 하단 메뉴 ‘증권’ 내 ‘발견’ 탭에서 제공되는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