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앙코르와트 관광시설 정비 완료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 관람 시설 정비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 앙코르와트 바칸 타워 관람 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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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 관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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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유적 북동쪽 3층 바칸 타워로 이동하는 관람동의 계단을 남동쪽으로 이전했다. 계단은 관람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제 구조물로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 관람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정비는 지난 22일 완료했다.
관람 시설 정비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캄보디아 압사라청과 함께 추진 중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앙코르와트 남쪽 연못은 앙코르와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라며 “최근 바닥 모래가 유실돼 유적 손상이 우려되어 왔는데 관람로 조성을 통해 손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진흥원이 2015년 시작한 캄보디아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나정희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은 “향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국가유산 ODA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 보존 기술과 활용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