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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3일 페스티벌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걸을 주고 받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화장실 근처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이들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하며 간이 시약 검사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해 강제할 방법이 없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이후 경찰은 다시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모발을 채취한 뒤 국과수에 넘겼다.
양성 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해서는 대마 입수 경위 등 조사를 할 계획이다.
월디페는 올해 17회를 맞이한 대표 EDM 축제로, 지난달 2~4일에는 과천 서울랜드 일대에서 진행된 바 있다.
월디페 관계자는 언론에 “행사장 내에 마약류가 반입되거나 의심되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은 물론 전문 인력들의 정기적인 순찰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행사장 내에 마약과 관련한 어떤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