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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北 대표단, 베트남 관광지 방문? 금강산 재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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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9.02.28 10:24:01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행단의 일부 간부가 27일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 기간 북한 대표단 일부가 베트남 관광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는 메시지이며 유훈통치를 지켜 나가는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8월 15일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3시간 반여 술을 마시며 대화했다”며 “김 위원장은 ‘서울은 왜 뉴욕처럼 복잡한가. 평양은 워싱턴처럼 아름답고 조용하게 개발하겠다. 평양 개성 원산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을 개발, 관광객을 받아들이면 로마처럼 관광 수입만으로도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금강산 방문 때 이택곤 아태부위원장은 ‘원산의 명사십리를 인파십리로 만들라고 장군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관광을 통해 경제발전을 가져오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가 합의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외교담당 당 부위원장 등 수행단 10여 명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롱베이와 하이퐁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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