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들어오고 단 하루만 지나도 평균적으로 급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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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뒤에는 월급의 35%가 남고 열흘 후에는 월급의 22%만 남았다. 한 달 후에는 급여 금액의 3%만 통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추세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심했다.
은행이 급여일을 기준으로 입출금통장 잔액을 추적한 결과 20대는 급여 수령 후 단 하루 만에 잔액의 25%가 빠져나갔고, 한 달 후에는 잔액이 48%로 낮아졌다.
반면 60대의 경우에는 하루 뒤에도 잔액이 90% 남았고, 한 달 후에도 잔액이 76% 수준으로 유지됐다.
급여일 이후 입출금통장 잔액이 100만원 이하로 내려간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세대별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20대의 61.6%는 급여일 10일 이후 통장 잔액이 100만원 이하로 내려갔다. 반면 30대(44.1%), 40대(37.6%), 50대(31.4%), 60대 이상(23.0%) 등 나이가 많을수록 이 비중은 줄어들었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입출금통장에 보유한 잔액 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대 평균잔액은 75만원에 그쳤지만 30대는 118만원, 40대는 156만원, 50대는 216만원, 60대 이상은 356만원으로 커졌다.
급여 이체 고객의 월급 중앙값은 371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고 40대 446만원, 30대 364만원, 60대 이상 308만원, 20대 303만원 순이었다.
한편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6000원(4.0%) 늘었다.
반면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1.1%)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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