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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지진의 규모를 5.9, 진원 깊이를 10km로 추정했다가 데이터 분석을 거쳐 규모 6.0, 진원 깊이 14km로 수정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는 흔들림이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노토 반도 대지진과 유사한 일련의 지진 활동”이라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특히 2∼3일 정도는 대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올초 노토반도 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추정했다. 사타케 켄지 도쿄대 지진연구소 특별연구원은 “진원의 위치나 깊이 등으로 볼 때 올해 설날에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오늘(3일) 지진도 ‘역단층’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설날 지진과 동일하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가옥 5채가 무너졌다. 이 집들은 올초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다.
현재까지 원자력발전소의 이상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진도 3이 관측된 이시카와현 시가마치의 시가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1~2호기 모두 가동이 중단했으나 호쿠리쿠전력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의한 이상은 확인돼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주변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기의 수치에도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 발전소와 니가타현 가리와무라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