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 계열사인 JW메디칼은 최근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DRX-라이즈’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했다. 케어스트림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Kodak)의 의료사업 부문이 분사돼 지난 2007년 설립된 의료영상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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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라이즈는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레볼루션’ 대비 19% 가벼운 무게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듀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두 개의 화면을 통한 영상 진단 작업이 가능하다. 튜브핸들 부분에는 센서를 삽입해 의료진이 촬영 후 간편하게 튜브를 회수할 수 있다.
JW메디칼은 지난 2020년 케어스트림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9월부터는 케어스트림의 ‘럭스 35’ 엑스레이 디텍터도 공급하고 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의료기기 핵심 부품으로 인체를 통과한 엑스선을 감지해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치다.
럭스 35 디텍터는 2.36㎏의 무게로 기존 케어스트림 ‘DRX-플러스’보다 25% 가볍지만 지원되는 픽셀 해상도는 139㎛로 같다. 손잡이도 내장돼 있어 한 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JW메디칼은 최근 고해상 이미지 구현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술 ‘딥인사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딥인사이트는 초음파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잡음을 줄여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 최첨단 초음파 영상 기술이다. JW메디칼은 상급종합병원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딥인사이트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시장의 주력 기술로 육성할 계획이다.
JW메디칼 관계자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 의료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상진단기술 경쟁력을 부각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