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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보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인제 곰배령과 울진 소광리 숲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산림청과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지난 4~9월 진행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한적 탐방제를 시행한 2개 지역에서 모두 42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효과를 기록했다.
인제 곰배령의 경우 음식 판매와 숙박 등 모두 33억원을, 울진 소광리에서는 숙식 등으로 9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각각 보였다.
제한적 탐방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332명의 방문객 중 8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곰배령과 금강소나무숲길 탐방객 중 각각 84.9%, 90.5%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자원의 이용과 보전이라는 정책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점봉산, 소광리와 같은 제한적 탐방제 운영이 가능한 지역을 발굴해 산림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