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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경장은 “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나”, “실종자와 실제로 연락하지 않은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고개만 숙인 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경장은 직무 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전날 오후 긴급 체포됐다.
A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장미란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연락이 됐다’는 취지로 보고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경장이 담당한 또 다른 실종 사건 역시 허위 종결됐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2일 60대 남성 B씨가 실종된 사건을 담당한 A경장은 B씨 가족에게 “B씨가 무사하며 자신의 소재를 가족에게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안내한 뒤 사건을 임의 종결했다.
이는 최근 장씨 사건 처리 과정이 논란이 된 후, B씨 가족이 경찰에 재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경장이 B씨 소재를 확인하는 절차 없이 실종 접수를 종결한 사실을 확인한 뒤 21일에야 수색을 재개했고, 수색 다음 날인 22일 B씨 시신은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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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A경장이 실종수사팀에서 근무한 이후 접수된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긴급체포 시한인 24일 오후까지 조사를 이어간 뒤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한 방침이다.
한편,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같은 날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수사 상황을 점검하고, 연이은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홍 본부장은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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