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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기업의 동유럽 공장으로 향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과 프레스공장 설비 운송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 화동 지역의 공장 등에서 완성차 부품과 프레스공장 설비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으로 해상 운송한 뒤 트럭을 이용해 동유럽 현지 공장까지 육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중국 화동 지역에는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내 공장에서 동유럽 공장까지 전 운송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사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 완성차 제조기업의 차량 분해·포장 업무도 수주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인수해 창고에서 품질을 점검한 뒤 차량을 분해·포장하고, 컨테이너에 실어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운송하고 있다.
배터리와 차량 반조립 부품, 완성차 운송은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테이너 포워딩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운용 중인 자동차운반선(PCTC)을 활용해 다수의 중국 완성차 제조기업이 생산한 차량도 남미 등 세계 각지로 운송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PCTC로 운송한 중국발 완성차 물량은 2023년 약 26만대에서 지난해 약 51만대로 93%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주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운송 물량과 운임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중국 기업의 물량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현지 화주사들과 접점을 넓히며 중국 시장에서 운송 경쟁력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BX) 2026’에 참가해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120척 이상의 대규모 선대를 기반으로 한 해운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하이 앤드 헤비 화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확대는 현대글로비스가 추진 중인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6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계열사 물량 운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비계열 고객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운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물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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