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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113.3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4.2% 증가했고, 노동투입도 0.4% 늘면서 노동생산성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전년에 비해 건설투자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이 반등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부가가치가 4.2% 증가했다”며 “노동투입의 경우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근로자수가 이보다 더 크게 늘어 전년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123.2로 조사됐다.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며, 노동투입은 근로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늘어 0.8%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12.8% 증가했으며,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근로자수가 이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노동투입은 1.7% 증가했다. 화학물질·화학제품의 노동생산성도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기계·장비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8.2% 늘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12.1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3.7% 증가했으며, 근로시간이 감소했으나 근로자수가 이보다 더 크게 증가해 노동투입도 0.3%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4.0% 증가한 한편, 근로시간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근로자수가 감소하면서 노동투입은 1.3%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0.9% 감소했고, 숙박·음식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