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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이 15번째 ASF 확진을 받았다. 11일에는 15차 발생농장 2.1km 떨어진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중 양성개체를 발견했다. 이들 두 농가와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50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건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경기·강원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돼지·분뇨·차량의 권역간 이동 통제와 지정 도축장 운영을 실시하고 있어 역학관계 농가 수가 적다는 게 중수본 설명이다.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288호에 대해소는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응답률은 94.3%(1214호_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가축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3일 연속 전화 예찰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직접 농장을 방문하는 등 응답을 독려하고 있다.
중수본은 11일 소독장비 912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15차 발생농장 지정도축장 2곳은 도축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내외부 시설과 주변도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km) 내 양돈농장 175호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반을 파견해 소독·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생석회 도포가 미흡한 농가가 다수 있음을 확인해 11일 긴급 생석회를 도포했다.
화천 확진농가와 인근 10km 이내 두농가에 대해서는 총 2244마리의 돼지 살처분을 완료했다. 15차 발생농장 인근 확진농가 농장주가 운영 중인 경기도 포천의 두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 중이다. 포천 농가는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ASF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 지점과 인근 지역, 발생 농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축산시설 중심으로 정밀검사·집중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ASF 상황회의에서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축산시설 등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해 집중 소독하라”며 “추가 발생이 없도록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소독·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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