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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稅 혜택· 규제 완화로 고용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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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18.03.19 11:00:02

한경硏, '상반기 500대기업 신규채용 계획'
대기업 47% '작년 수준 또는 그 이하' 응답

2018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기업 10곳 중 1곳은 올 상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4곳 이상은 아직 상반기 채용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했다.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로 고용 여력이 줄어든 대기업들은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등의 정부 정책이 수반돼야 고용을 늘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8년 상반기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7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한달간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응답 기업수는 182곳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작년 수준 35.2% △작년보다 감소 9.3% △신규채용 없음 2.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9%)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0.0%) △신입사원 조기퇴사· 이직 등의 인력유출이 줄어서(15.8%) △통상임금·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4.2%) △60세 정년의무화로 정년퇴직자 감소(8.3%) 등을 꼽았다.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 국회가 중점 추진할 사항(중복응답)으로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조성(63.2%) △고용증가 기업에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강화(47.8%)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투자 활성화 유도(42.9%) △법정 최대근로시간 단축으로 추가 고용 유도(20.9%) △공공부문 중심의 일자리 확대’(12.1%) 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결국 일자리는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활발한 경영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4017만원(월 335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3500만~4000만원(34.1%) △4000만~4500만원(25.3%) △3000만~3500만원(17.6%) △4500만~5000만원(11.0%) △5000만~5500만원(4.9%) △5500만~6000만원(2.2%) △2500만~3000만원(1.1%) 등의 순이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34.6%는 이미 도입했으며, 18.1%는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는 응답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24.9%)와 비교해 9.7%포인트 늘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 기업 가운데 36.5%는 서류제출부터 최종면접까지 채용 전과정을 블라인드로 뽑는다고 답변했다.

▲대기업 대졸신입사원 평균연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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