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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키스가 기대되면서 두려운 이유

강경훈 기자I 2017.02.10 10:49:34

교정녀, 입냄새 만큼 교정장치 신경쓰여
눈에 안 띄는 투명교정장치도 있어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발렌타이데이 남자친구와의 달콤한 키스 분위기를 망칠까 걱정되는 이유로 입냄새와 교정장치가 1위로 꼽혔다.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더니 여성 489명 중 359명이 입냄새를 꼽았다. 흥미로운 것은 교정장치를 하고 있는 여성 중 40%는 교정장치를 꼽았다. 교정 중인 여성은 입냄새 만큼이나 교정장치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는 의미.

‘키스하는데 있어 교정 후 어떻게 달라졌는가, 치아 교정을 한다면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 예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51.7%가 교정 전보다 키스 횟수가 줄었거나 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불편하지만 피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4.3%였고 아예 키스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13.2%나 됐다.

최근 교정장치 중 관심이 커진 것이 투명 교정장치이다. 환자의 치아 모양에 따라 3D로 설계한 후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종의 마우스피스인데 투명재질이라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치아에 일정한 힘을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다. 투명 교정장치인 인비절라인의 제조사인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 박정언 마케팅 담당은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한 교정 과정에서 사실상 여러 가지 불편을 겪기도 한다”며 “치아교정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 사례와 장치들의 특장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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