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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먹고사는 문제가 고통이 된 지도 오래됐고, 설상가상으로 70년 넘게 이어진 한미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정 혼란과 정치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위기의 본질은 국정 혼란의 지속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건재함을 증명하려면 하루빨리 국제사회 내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정부·여당안으로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입으로만 연금개혁을 하자고 할 뿐, 하나 양보하면 또 다른 조건을 붙이고, 또 양보하면 다시 조건을 내건다. 생색은 내면서도 실제로는 개혁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 정부·여당의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연금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민을 위해서”라면서 “집권당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아 개혁을 지연시키면, 그 피해는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된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의 죄인이 되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만큼, 2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조속히 입장을 바꾸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