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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번 달 27일 정기 인사때 부터 ‘국-부-팀’ 제도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하반기에는 외자운용원을 ‘국’으로 환원하고 외자운용국장 자리를 개방형 공모직에서 내부 임명으로 전환키로 했다. 경제연구원장은 ‘특급’으로 격상, 부총재보급 대우를 해주고 외부 개방형으로 전환한다.
9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27일 정기 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국-부-팀’제도의 조직을 정립하는 게 핵심이다. 한은 기존 조직은 국장 아래 부-팀으로 이뤄지거나 별도의 부 없이 국장 밑에 바로 팀이 위치하는 등이 혼재돼 있는 형태가 많았다. 예컨대 통화정책국의 경우 별도의 부가 없이 바로 팀이 국장 직할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국장이 모든 업무에 관여해야 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평가다.
한은은 인원 50명 이상의 대형 국의 경우 모든 팀이 부장 아래에 위치하는 형태로 조직개편에 나선다. 조사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금융시장국, 통계국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실무에 대한 업무 책임과 권한은 국장에서 부장으로 이임하고 국장은 핵심 현안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외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서도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올해는 조직혁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고민과 논의를 거쳐 마련한 조직혁신 방안을 실행하는 만큼 직원들이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 경영 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 정기 인사에 맞춰 추가 조직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외자운용원을 ‘국’으로 환원한다. 현재 외자운용원장은 ‘특급’으로 부총재보(이사)에 준하는 처우를 받고 있고 임명 방식도 개방형 공모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외부 전문가가 인선된 적이 없었다. 외자운용원의 업무 특성상 외부 인사 선임이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외자운용원을 ‘국’으로 환원하고 국장급 인사를 내부에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경제연구원장은 현재 국장급이지만 ‘특급’으로 격상하고 채용 방식을 개방형 공모직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경제연구원장은 2005년부터 공모직으로 운영되다 2019년 내부 인사 임명 방식으로 바뀐 바 있다.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에 대한 조직개편은 각각 양석준 외자운용원장, 박양수 경제연구원장이 임기를 마치는 6월, 7월 이후 하반기 정기 인사 때 적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