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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945대로 전년 동기(1만8219대)보다 25.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2만304대)보다 13.0% 늘었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만대를 돌파하는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4월 수입차 등록 누적대수는 7만7614대로 전년 동기(7만380대) 보다 10.3% 증가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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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BMW로 5123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8.8% 성장했다. 특히 BMW의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위에 가솔린 모델인 520(687대)이 올랐으며, 디젤 모델인 520d는 220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는 228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320d 그란 투리스모(290대)를 비롯해 SUV 라인업인 X4 2.0d(184대), X5 3.0d(169대), X3 2.0d(163대)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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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스바겐은 대표 SUV 티구안 2.0 TDI가 1180대를 팔아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A6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가솔린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432대)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8위에 올랐으며, 디젤 모델인 A6 40 TDI는 377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A6 45 TDI 콰트로 73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A7 55 TFSI 콰트로(282대)를 비롯해 SUV 라인업인 Q8 50 TDI 콰트로(191대), Q7 45 TDI 콰트로(171대)도 선전했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 3위에 올랐던 쉐보레는 1133대를 팔아 5위로 내려앉았다. 6위 볼보는 11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성장했다.
특히 포르쉐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기며 7위에 안착했다. 1018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03.0% 성장했다. 슈퍼 프리미엄 SUV 카이엔(426대)이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판매하며, 실적 견인을 했다. 카이엔은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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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시장 10위권 밖으로는 지프 560대,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랜드로버 281대, 혼다 231대, 링컨 207대, 닛산 202대, 푸조 182대, 캐딜락 138대, 마세라티 79대, 시트로엥 63대, 인피니티 56대, 재규어 49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0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017대(82.9%), 일본 1259대(5.5%), 미국 2669대(11.6%) 순이었다. 특히 수입차 시장 호황에도 일본 5개 브랜드 모두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전년보다 64.4% 감소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피니티 -73.5%, 혼다 -68.6%, 렉서스 -68.3%, 토요타 -62.8%, 닛산 -34.2% 등 감소세를 보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718대(59.8%), 디젤 6247대(27.2%), 하이브리드 2643대(11.5%), 전기 337대(1.5%)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5313대(66.7%), 2000~3000cc 미만 5869대(25.6%), 3000~4000cc 미만 1306대(5.7%), 4000cc 이상 120대(0.5%), 기타(전기차) 337대(1.5%)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2,945대 중 개인구매가 1만4428대로 62.9%, 법인구매가 8517대로 37.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427대(30.7%), 서울 3460대(24.0%), 부산 835(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90대(35.1%), 부산 1694대(19.9%), 대구 1588대(18.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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