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연평균 독서량 감소, 책 읽기 어려운 이유 알고보니...

박종민 기자I 2014.01.28 14:28:4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우리나라 성인 연평균 독서량이 9.2권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과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0.7권이 감소했다.

△ 성인 연평균 독서량이 2011년에 비해 0.7권 늘어난 9.2권으로 집계됐다.
반면 학생은 32.3권으로 2011년 대비 8권이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학생의 독서량이 성인 연평균 독서량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주 5일 수업제와 사제동행 독서활동 및 독서 동아리 활동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인과 학생들은 평소 책을 읽기 어려운 이유로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9.5%, 학생 3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성인 16.1%),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9%) 순이었다.

한편 연간 독서율은 조사 대상자가 1년에 정기간행물, 참고서, 만화, 잡지를 제외한 일반 도서를 1권이라도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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