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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3월 들어 정부의 비축 물량 방출, 할당관세 물량 공급 확대,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으로 3월 하순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자가격은 전월 대비 사과 16.3%, 대파 37.6%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유통업체의 판매 가격을 낮추기 납품단가를 지원하고 있다. 18일부터 기존 납품단가 지원 대상품목도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로 확대했다. 22일부터는 지원대상도 대형유통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업체(농협·영농법인 등)외에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중소형마트·온라인쇼핑몰까지 확대했다.
할인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의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3월 20일~22일까지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4월 6일~12일에도 추가로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4월 말까지 총 6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1인당 월별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과일도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직수입을 통해 시중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유통하고 있다. 할인공급 영향으로 실제 3월 하순 바나나 소비자가격은 100g 당 296원으로 전월대비 11.6% 하락했다. 오렌지는 10개 당 1만 6660원으로 전원대비 3.1% 저렴하다.
이밖에도 오는 30일까지 한우도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비슷한 할인행사를 매월 2회 추진할 계획이다. 한돈도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20% 내외 할인행사를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농축산물 가격의 적정 수준 유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생산·유통·식품업계 등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