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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국내공급은 기계장비와 전자·통신 등이 줄어 1.6% 감소했고, 수입제품은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이 줄어 9.2% 감소했다. 3분기 수입제품 감소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수입이 12.4% 감소했고 반도체 수입도 13.8% 줄었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4.9% 감소했고 중간재는 3.2% 줄었다. 최종재는 기계장비 등 국산(-2.2%)과 자동차 등 수입(-10.5%)이 모두 줄어 4.9% 감소했다.
전자·통신에서는 반도체 국내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국산이 22.4%, 수입이 13.8% 각각 줄었다. 반도체 내수 출하와 수입이 전부 줄어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컴퓨터 국내공급도 국산(3.4%)은 늘었지만 수입(-28.5%)이 감소해 24.5%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13.6), 기계장비(-11.8%), 식료품(-6.3%) 국내공급이 전부 줄었는데 기타운송장비는 24.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산 공급에서는 컨테이너선이 증가했고, 수입에서는 항공기 부품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 수입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제조업제품 국내공급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7.3%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자·통신의 수입비중이 55.9%로 전년 동분기(57.2%)보다 2.7%포인트 내렸다. 화학제품(34.6%)도 1년 전보다 비중이 0.7%포인트 내려갔다. 1차금속(23.7%)과 자동차(13.0%) 수입비중도 각각 전년 동분기 대비 1.9%포인트, 2.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