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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과 백제문화가 만나는 ‘백제문화제’ 24일 개막

박진환 기자I 2016.09.23 14:28:59

국내 최장수 지역축제로 역사성과 가치 조명에 역점
10월 2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논산 등에서 진행

[충남 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62회 백제문화제’가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로 역사성과 가치 조명에 역점을 두고,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2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논산 등지에서 진행된다.

우선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부여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과 지역주민, 외국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치뤄진다.

이번 백제문화제에는 백제문화제의 시원을 보여주는 ‘제불전’을 비롯해 재현과 전시 중심의 역사문화, 체험 중심의 놀거리, 흥미와 재미 위주의 즐길거리, 참여와 학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유산등재 기념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부여군에서는 정림사지 솔밭길과 석탑로 일원의 경관조명을, 공주시에서는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실경공연과 수상퍼레이드를 각각 선보인다.

또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역사재현형 퍼레이드인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왕도로서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백제사비천도행렬’, 읍면의 설화 및 특산물을 소재로 한 ‘사비인 대동행렬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논산에서도 25일 오후 5시부터 논산천 둔치에서 ‘계백의 황산벌!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백제군의 기상과 충정을 보여주는 황산벌전투 재현행사를 실시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백제문화제가 글로벌 관광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함께 백제문화제가 유·무형유산을 통합적으로 보전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문화관광 진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6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사진=충남도 제공
지난해 열린 제6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사진=충남도 제공
지난해 열린 제61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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