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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네이버 카페 등에 사진을 올리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번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어 사체가 얼음 위에 피를 흘린 채 진열돼 있다. 논란이 된 지점은 상어가 식용 판매를 위해 전시된 것이 아니라 포토존 이벤트 대상으로 홍보되면서다.
상어 옆에 놓인 안내판에는 △촬영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다 △비치된 인형 모자를 착용한다 △카메라를 줌으로 땡겨 뒷 배경과 함께 촬영을 한다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다 등 순서로 ‘사진 잘 찍는 법’ 등이 적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해 가오리, 부시리, 개복치 등의 이색 어종을 판매용이 아닌 전시를 했다”며 “상어 전시와 관련해 고객의 정서를 잘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객 의견을 경청해 고객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