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1kg) 가격은 한 주 사이 6.7% 오른 1942원을 나타냈네요.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데다가 날씨 때문에 작황도 부진해서 출하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오이(150g) 역시 비 때문에 생육이 나빠져서 10.3%나 올랐습니다. 680원에서 750원이 됐네요. 깐마늘의 경우엔 저장품에서 올해 햇품으로 교체되면서 품질이 좋아져 가격이 살짝 올랐다고 합니다. 1kg당 1.9%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됐네요.
가격이 떨어진 채소 좀 알아볼까요. 감자는 출하 지역이 늘어나 공급량이 증가한 반면 요식업소 수요는 줄었다고 합니다. 여름이라 뜨거운 탕에 쓰이는 감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감자(1kg)는 지난주(2667원)보다 8.1% 떨어진 2451원을 나타냈습니다. 애호박(1개) 가격도 조금 빠졌네요. 출하 지역이 넒은만큼 공급물량은 꾸준했지만 날씨가 더워서 탕이나 찌개용 수요가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주(872원)에서 2.3% 떨어져 852원을 나타냈습니다.
장마지만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여름 과일 가격 좀 알아보겠습니다. 참외(10개)의 경우 출하 물량은 괜찮은데 제철과일(자두, 복숭아)등이 나오면서 수요가 분산됐다고 합니다. 지난주(1만2261원)보다 2.5% 하락한 1만1959원을 나타냈습니다.
수박 가격은 보합세에 거래됐습니다.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장마 때문에 소비가 주춤하면서 일부 지방에선 떨어지고, 수도권에선 한 통 9900원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하네요.
몸보신 해야하는데 아쉽게도 닭고기(1kg) 가격은 8.6%나 올랐습니다. 공급 물량은 꾸준한데 지난주 초복 이후에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서 오름세에 거래됐습니다. 5687원을 나타냈네요. 돼지고기 삼겹살(500g)도 외식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5% 오른 1만1550원을 나타냈습니다.
요새 수산물은 여름철 거래 자체가 줄어든 만큼 가격이 떨어졌네요. 오징어는 산지해역의 우천으로 어획량이 감소했지만 수요도 줄어 지난주보다 24.5% 내린 2100원에 판매됐습니다. 고등어 역시 지난주보다 25% 하락한 298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