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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이불에 웬 돈다발이…가까스로 300만원 찾은 유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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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8.20 0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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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무직이 쓰레기 수거 중 발견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버려진 이불에서 발견된 현금 300만원이 환경공무직과 경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주인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9일 대구 달서구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공무직 고모씨가 대형 종량제봉투에 담긴 이불에서 300만원을 발견했다.

당시 고씨는 비에 젖은 다른 배출물의 물기를 털어내기 위해 종량제봉투에서 이불을 꺼냈다가 현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은 오만원권 40장, 만원권 100장이 고무줄로 묶여 있었다.

고씨와 동료들은 이를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금과 함께 발견된 관리비 고지서 등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의 분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현금의 소유주 측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확인 결과, 현금 주인은 지난달 숨진 80대 주민이었다.

유족들이 이불 속 현금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생한 일로 파악됐다.

고씨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지갑이나 시계 등 작은 소지품을 발견했을 때도 경찰에 인계해 왔다”며 “귀찮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주인을 찾아간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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