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코드명 LB744)의 세부사항 일부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 람보르기니 LB744 파워트레인.(사진=람보르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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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744에는 새로 개발된 12기통 내연기관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출력 10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신형 엔진의 배기량은 6.5리터로,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다. 엔진의 무게는 218kg으로, 아벤타도르의 엔진보다 17kg 가벼워졌다.
LB744는 람보르기니의 핵심 전통 중 하나인 사륜구동 시스템을 계승한다. V12 엔진은 후륜으로 동력을 공급하며, 2개의 전기모터가 각각의 전륜에 동력을 공급한다. 8단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와 통합된 3번째 전기모터는 드라이빙 모드 선택 및 상황에 따라 후륜으로 추가적인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 보르기니 LB744 파워트레인 배치.(사진=람보르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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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LB744에 탑재된 V12 엔진이 3개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강력한 힘을 낸다고 설명했다. 엔진에서만 725 Nm의 토크가 발생하고 전륜을 담당하는 2개의 전기모터에서는 각각 350Nm의 토크가 발휘된다.
전기 모드에서 LB744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륜구동 방식으로 주행하며, 후륜은 필요할 경우에 한해서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