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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림1구역·백사마을 수주…6년만에 '5조 클럽' 입성

오희나 기자I 2021.12.27 13:11:06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1437억원 달해
재개발·재건축사업 1위…6년만에 최대 수주실적 달성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과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관악구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 사업지로 공사비만 1조1540원에 달한다.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원에 아파트 28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신림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은 지난 1·2차 입찰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일부 조합원이 브랜드 가치 저하와 하자보수 책임소재 등을 이유로 컨소시엄을 반대했으나 총회 결과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같은날 GS건설은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은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공사비는 4992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간이다.

GS건설은 이 사업지에서도 두 차례 단독 입찰했다가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자 685명 가운데 660명의 찬성을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신림1구역과 백사마을 등 서울 대형 재개발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14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만 3조7261억원 규모를 따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 부문에서 2015년 8조원 수주를 달성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낸 만큼 2022년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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