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닥 랠리도 한풀 꺾였다…과매수 우려에 숨고르는 증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후섭 기자I 2017.11.16 10:54:55

코스닥 7거래일 만에 하락전환…기관 `팔자`
코스피 6일째 하락세 지속…"뚜렷한 모멘텀 없어"
코스닥 강세 과열 평가…"보수적인 접근 필요해"

(자료=네이버증권)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던 코스닥지수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91포인트(0.51%) 내린 764.12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777.96까지 오르며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내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도 2510선 후반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오며 1조4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던 기관은 이날 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45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는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닥 강세를 뒷받침해줄 특별한 펀더멘털 변화는 없었다는 판단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에서 이익 증가율은 여전히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높았으며 이익 추정치 역시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과열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는만큼 현재 시점에서 코스닥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이후 코스닥 강세는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헬스케어가 이끌었다. 3분기 헬스케어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밸류에이션이 코스닥 내에서도 다른 섹터에 비해 높고 이익 증가율은 오히려 다른 섹터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 헬스케어 강세는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기대감에 의존을 하고 있으며 이미 과열영역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지수도 당분간 조정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으로도 15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약세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3분기 실적 발표후 뚜렷한 모멘텀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는데 이들 종목들의 탄력이 둔화되면서 지수도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