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제48대 총학생회 ‘한울’은 지난 8~9일 각 단과대 건물 1층에서 ‘이용식 교수 발언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에서 총 254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 전체 학생이 약 2만2000명으로 10명 중 1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셈이다.
학생들의 서명은 현재 진행 중인 이 교수에 대한 해임절차에서 참고자료로 쓰인다.
총학 측은 “이 교수 해임은 의전원의 윤리심의위원회→인사위원회를 통한 총장 결정→징계위원회 회부의 절차로 진행된다”며 “지난 11일 서명을 모두 모아 윤리심의위원장에게 전달했고 이는 인사위와 징계위에서도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교수 해임 건의안은 윤리심의위를 통과한 상태이다.
박우주 총학생회장은 “이 교수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의 성명을 보고도 ‘건대생이 나를 지지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 교수에게 우리 대학 학우들이 이 교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국대생 대부분이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른바 ‘빨간우의 가격설’을 유포한 것 외에도 고인의 시신이 있는 서울대병원 안치실에 무단침입해 물의를 일으켰다. 서울혜화경찰서는 현재 이 교수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이 고소하지 않기로 했으나 해당 혐의는 친고죄·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 교수가 기소되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직원을 직위해제 및 해임할 수 있다’는 학교 정관(48조)에 따라 건국대 측은 그를 해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