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9개국에서 번역 출판된 해설 커뮤니케이션의 명저로 전 세계 여러 나라의 국립공원, 문화유적지,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과학관, 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자연환경해설사, 숲 해설사, 도슨트들에게 애독돼 왔다.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해설을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간주한다. 의도된 기획과 의사소통 방식이 있을 때 해설사들은 청중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생각과 태도 및 행동의 변화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해설사가 얼마나 전문적인 직업인지를 보여준다. 책에서는 좋은 해설이 갖추어야 할 커뮤니케이션적 요소를 비롯해 해설에 있어서 테마의 중요성과 양면성, 강력한 테마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순차적 테마 개발과 비순차적 테마 개발 등 ‘테마 중심 해설’의 실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이진형 국립목포대 관광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해설사의 규모가 만 명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서 해설을 다룬 전문서적이 없어 많은 해설사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 책의 출간이 우리나라 해설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의 명품해설로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중을 변화시키는 해설
420쪽|바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