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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며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0년 38.3%으로 뛰었다. 그러다가 2021년에는 37.1%로 다시 내려왔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활동 제약으로 활동량이 감소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제약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여행일수도 소폭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였던 2020년 1인당 여행일수는 전년(10.01일)보다 절반 정도 수준인 5.81일로 하락했다가 2021년에는 6.58일로 소폭 올랐다. 전체 연령대에서 2020년보다 여행일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20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20대의 1인당 여행일수는 2020년 7.58일에서 2021년 8.72일로 1.14일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이전보다 국내여행 경험률이 크게 뛰었다. 국내여행 경험률은 2021년 89.0%로 2020년(75.5%)보다 13.5%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5.0%)보다도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됨에 따라 국내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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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치를 반영한 고용률과 실업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의 경우 2020년 60.1%에서 지난해 62.1%로 올랐고, 실업률은 같은 기간 4.0%에서 2.9%로 개선됐다.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삶의 만족도는 2021년 6.3점으로, 전년(6.0)보다 0.3점 올랐다. 이는 OECD 평균(6.7점)보다 0.4점 낮은 수치다. 2019~2021년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 평균은 5.9점으로, OECD 38개국 중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콜롬비아와 튀르키예 2개국 뿐이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보다 0.8점 낮았다. 반면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