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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국정운영을 경험한 인사가 퇴직 후 민간 씽크탱크에서 현직 때 쌓은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더해 국가의 장기 비전을 구상하는 것은 일반적인데, ‘포럼 사의재’ 역시 미국의 민간 씽크탱크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이 맡는다. 포럼의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에는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선임됐다.
아울러 정책포럼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1분과(정치,행정) 위원장은 윤태범 전 지방행정연구원장, 2분과(경제, 일자리)는 김유찬 전 조세재정연구원장, 3분과(사회)는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맡기로 했다. 4분과(외교안보) 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 김도균 전 수방사 사령관, 김창수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제기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두고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정확한 사실을 국민들께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당장 올해의 경제·일자리·민생·외교·안보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2~3년 이후의 미래 상황은 더 걱정”이라며 “국정운영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국가로 계속 발전하고, 최근 들어 급격하게 실추되고 있는 국격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