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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주가 40% 폭등, 죽다 살아났다…액션캠 회사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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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9.02 0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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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도 AI 열풍 합류…데이터센터 진출 소식에 40%↑
액션캠 업체 고프로, AI 진출 선언
광학기업과 합병…"방위 등 사업 확대"
유명 게임 유튜버 8.5% 지분 보유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액션카메라 업체 고프로 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합류한다.

1일(현지시간) 고프로는 광학기업인 스타맨 옵티컬 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방위산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닉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합병을 통해 고프로가 카메라, 광학, AI 인프라와 관련된 국가안보의 중요 영역에 대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이미징·광학 솔루션 기업으로서 소비자, 상업용, 방위산업 시장 전반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프로는 이번 사업 전환과 관련한 추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가는 이날 40% 넘게 올랐다.

거래 조건에 따라 고프로 주주들은 총 2억8500만달러(약 3920억원)의 현금, 주당으로는 1.14달러 를 지급받게 된다. 고프로 주식은 합병 이후에도 나스닥에 계속 상장된다.

고프로 액션카메라(사진=AFP)
고프로 액션카메라(사진=AFP)
이번 소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주주 중 한 명은 게임 유튜버 마키플라이어로 꼽힌다. 7월 13일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그는 고프로 지분을 8.5% 확보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도 올여름 초 고프로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고프로는 2014년 주당 38달러에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까지 주당 1달러가 되지 않는 ‘페니주’(저가주)로 거래됐다.

고프로는 합병 거래가 완료될 때 회사가 보유한 9200만달러(약 1265억원) 규모의 부채도 전액 상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기존 소비자용 제품과 구독·클라우드 플랫폼을 계속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성장과 보다 폭넓고 다각화된 제품 로드맵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재 기업의 AI 사업 진출은 고프로만이 아니다. 올해 4월 경영난을 겪고 있던 신발업체 올버즈 는 친환경 신발 제조에서 벗어나 AI 컴퓨팅과 하드웨어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 이름도 스마트버드 로 변경했다.

나디아 칼스텐 스마트버드 CEO는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나오면 늘 눈을 굴리며 회의적으로 반응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제품을 만들고, 고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시장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실제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 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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