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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의 글은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냄새는 남녀 모두에게서 날 수 있다” “남성의 냄새만 지적하는 것은 남성 혐오” “왜 남성한테만 그러는지” “향수 냄새 진하게 나는 여자가 더 민폐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 씻는 사람한테만 한 말인데 이게 남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냐”, “그냥 청결을 유지하라는 말 아닌가”라는 등 가와구치를 옹호하는 이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1일 가와구치의 소속사는 “가와구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성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글을 써 당사는 계약을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판단·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가와구치는 “저의 부주의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었던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말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숙했다. 앞으로는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