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방문한 궈수칭 산둥성장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궈수칭 성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궈수칭 산둥성장의 이번 서울시 방문은 지난해 11월 박 시장이 중국 산둥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졌다.
궈수칭 산둥성장은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방한 기간 중 인천자유경제구역 ‘웨이하이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삼성, 현대,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궈수칭 산둥성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시와 산둥성 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산둥성과 관계를 점차 돈독히 해 양 도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둥성과 서울시는 지난 2008년 7월 우호도시를 맺은 이래 경제, 관광,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박 시장이 산둥을 방문해 ‘교류협력 심화 양해각서’를 체결,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국가원수들과 거스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워드 등이 현재 서울시 명예시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