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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1일 “지난달 30일부터 세계음악분수가 가동했다”며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이어진다”고 밝혔다.
세계음악분수의 첫 물줄기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축하 공연에 이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뿜어져 나왔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 소속 아티스트 소프라노 진윤희, 박혜진, 테너 이승묵 씨가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축하 공연을 했다.
세계음악분수는 매일 세 차례씩 정해진 시간에 다양하게 선곡된 음악 리듬에 맞추어 1시간 동안 가동한다. 공연과 같은 아름다운 볼거리를 연출하는 세계음악분수는 한국화를 형상화한 산맥분수, 갓분수, 난초분수, 학날개분수, 안개분수, 발레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56대의 펌프가 825개의 노즐에 물을 공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음악마다 분수 동작을 달리 연출하며 1시간 동안 15곡 내외를 소화하게 된다. 음악 선곡은 홈페이지에서 신청곡을 접수받아 반영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연 전시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예술의전당을 휴식을 위해 찾게 만드는 주역이 바로 세계음악분수”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