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무사히 돌아오길" 참가자들 한 목소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승현 기자I 2014.09.20 19:19:01

상암동 평화의 공원서 제8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 열려

[이데일리 공동취재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개최된 ‘제8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톤대회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열려 행사 참가자들과 행사장인 평화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가 실종아동 찾기와 아동 학대 및 폭력 근절을 목표로 개최된 만큼 행사장에는 관련 부스들이 설치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미아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하루 100여명의 아동들이 사전 지문 등록에 참여했다.

그린리본마라톤 참가자들이 실종 아동의 사진이 붙어 있는 차량을 바라고 있다.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사전 지문 등록은 경찰청이 지난 2012년 7월부터 미아 예방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부모의 동의 아래 18세 미만 아이들과 지적 장애인, 치매 노인의 지문과 신체특징·인적 사항 등을 수집해 실종자 발생 시 수색에 활용하는 제도다.

최덕용(34)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은 “매년 2만명에 달하는 실종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추최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유기아동 지원 부스를 운영, 참가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유기아동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시민들은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너(유기아동)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잊지 말고 자라렴”, “우리가 미안하다. 잘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게”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다.

이번 대회에 남자친구와 참여한 박슬비(22, 경기도 군포시)씨는 “실종 아동을 위한 마라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민용대(43, 서울시 은평구)씨도 “실종 아동 건수가 2만건이 넘는다니,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하루 빨리 아이들이 부모에게 돌아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아동유괴 방지교육 인형극을 보던 박근형(27, 강원도 강릉시)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유괴 같은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고 들었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아동유괴 방지교육이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큰 부스는 KG모빌리언스에서 운영한 ‘엠틱’ 홍보 부스였다. ‘엠틱’은 현금과 카드가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휴대폰소액결제나 직불 결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다. 편의점, 서점, 카페, 극장 등 전국 3만 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할 수 있다. 강호석 엠틱 사업팀장은 “타사와 달리 바코드 방식의 앱”이라며 “바코드 숫자가 3분마다 바뀌기 때문에 보안에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의 백미는 대회 후 열리는 ‘그린리본 희망콘서트’다. 콘서트 시작 수시간 전부터 아이돌 팬크럽 회원인 10~20대 여성 수백여명이 공연장 앞에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 중 일부는 맨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공연장을 찾아 줄을 서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B.A.P의 팬이라고 밝힌 20대 여성은 “날씨가 좋아서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좋아하는 그룹을 보기 위해 이 정도 수고쯤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