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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대북 공격 능력 강화해야"…北선제타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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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7.02.10 10:41:55

美육군협회 미사일 방어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
"북한 위협에 맞서 방어뿐 아니라 공격 능력도 강화해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방어뿐 아니라 공격 능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내에서 북한 선제타격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육군협회 (AUSA)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미사일 방어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방어공약과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어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면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역량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궁수들(archers)을 죽일 수 없다면 결코 화살(미사일)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원점을 선제 타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의 인구밀집 상황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이 하나라도 현 미사일 방어체계를 뚫는다면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미군은 반드시 북한의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항공 미사일 방어체계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군은 수평과 수직 등 전방위적으로 미사일을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 다층방어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과 한국 및 일본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다층방어망 구축을 위해 3각 공조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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