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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숙박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월간 기준으로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20조원대를 이어왔지만, 지난 2월에는 19조원대로 내려왔다 3월에는 다시 20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추세지만, 한 달씩은 등락이 있는편”이라며 “4월에는 3월보다 날짜수도 적고 새학기나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규모는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이 26.2%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온라인 장보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최근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한 것도 주요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 외에는 음·식료품이 18%,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4.7% 늘어났다.
반면 가방(-10.3%), 신발(-2.3%) 등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먹거리를 위주로 크게 증가한 반면 그 외에 소비재는 주춤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한 달간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전년 동월(73.8%)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23.0%), 여행 및 교통서비스(14.1%)에서 늘어나 전체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체 온라인 쇼핑과 마찬가지로 가방(-9.2%)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