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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수상태양광은 공기업인 동서발전과 수자원공사가 댐 수면의 태양광 설비로 산림 훼손 없이 전력을 생산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 댐 수량 유지와 수질을 향상하자는 취지에서 올 3월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 후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달 준공해 발전을 시작했다. 수인리 지역주민도 출자에 참여해 주주로서 전력 판매 수익을 나누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8.8메가와트(㎿) 규모의 이곳 태양광 발전설비는 연간 11.7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생산해 인근에 공급할 예정이다. 총량 기준으론 4141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기존 화석에너지 발전과 비교해 1만8580배럴의 원유 수입을 줄이고, 연 53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관광명소로서의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공기업·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