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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연간 이용권 구매 고객 중 춘천 등 강원도 지역 외 거주자 비율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가까지 8개월 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약 5000명, 학생단체는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올해 관광·여행 재개가 본격화됨에 따라 연말까지 외국인은 2만 명, 학생단체는 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야간개장에 이어 오는 7월 여름 성수기에 맞춰 선보이는 어린이 전용 물놀이 시설이 방문객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달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중 유일하게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관계자는 “파라솔과 그늘막 등 야외 휴게시설 확충과 식당 한식 메뉴 추가 등 그동안 방문객들이 불편한 점으로 꼽은 부분도 의견을 반영해 모두 개선한 상태”라며 “전략적으로 단체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단체관람 혜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앞으로 누적 방문객 수를 100만 명 단위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레고랜드 코리아는 개별 시설 단위의 방문객 수 대외 공표를 금지한 글로벌 본사 규정으로 인해 방문객 수를 공개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일부 미디어와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저조한 실적’, ‘흥행 실패’ 등에 대한 해명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 종식되지 않아 자녀 동반 가족여행 등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올린 의미있는 성과”라며 “지금은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 글로벌 레고랜드 테마파크 대부분이 초창기 어렵게 첫 발을 뗐던 것처럼 레고랜드 코리아도 장기적으로는 지속성장을 이어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