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2만9343가구로 집계됐다. 민간 2만7933가구(95.2%), 공공 1410가구(4.8%)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1만6830가구(2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고, 지방에서는 1만2513가구(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월대비 각각 1169가구, 1만5681가구가 줄었지만 직전 1년 월평균 보다는 1950가구, 1868가구 증가했다.
특히 부산의 입주예정 물량은 6123가구로 주택산업연구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7년 8월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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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8.2포인트 증가한 92.2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94.6, 서울 97.1, 지방 91.7로 나타났다. 세종(78.5), 제주(75.0), 대구(73.9)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