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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하러 뛰어든 엄마…진도 해변서 4세 아들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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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9.12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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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숙소 인근 해변서 물놀이하다 사고
8세 아들은 부표 붙잡고 버티다 구조돼 치료
또 다른 자녀는 물에서 빠져나와 구조 요청
해경, CCTV 분석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전남 진도로 휴가를 떠난 일가족이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수난 사고를 당해 40대 어머니와 4세 아들이 숨졌다. 함께 물에 빠진 8세 아들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119 로고. (사진=연합뉴스)
119 로고. (사진=연합뉴스)
12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의 한 해변에서 물에 빠진 40대 여성 A씨와 4세 아들 B군이 민간 구조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해경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당국은 현장에 인력 44명을 투입했다. A씨와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물에 빠진 8세 아들 C군은 부표를 붙잡고 버티다 민간 재난해양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C군은 저체온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다른 8세 자녀 D양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뒤 “엄마와 오빠가 물에 빠졌다”며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조사 결과 아이들은 숙소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높아진 물결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지켜보던 A씨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고 지점은 유속이 빠르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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