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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5bp 미만 상승 출발…10년물 금리, 2.830%

정두리 기자I 2025.03.06 09:35:07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 10년물 금리, 5.5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7.4bp↑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0.01%포인트) 미만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사진=로이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6.67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내린 118.40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7743계약 순매도를, 금투 471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12계약 순매도를, 금투 1766계약 순매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한달간 면제해주기로 발표하면서 이날 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이는 향후에도 미국 내 산업, 경기에 부담이 될 정도의 극단적인 관세 부과 시나리오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가 끝난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의 펜타닐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관세는 한달간 연기됐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조사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역의 기업들이 관세와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베이지북은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 사이에 전반적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몇 달간 경제활동에 대한 전반적 기대는 “약간 낙관적이었다”고 기술했으며, 고용 수준도 “전반적으로 약간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2.7%를 나타냈다. 상반기 내 25bp 인하 확률은 51.2%, 50bp 인하 확률은 24.6%로 반영됐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5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오른 2.721%,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bp 오른 2.830%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3.3bp 오른 2.640%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4bp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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