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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센터장은 호실적 종목 혹은 금리 인하 수혜 예상 종목 위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세 하락장 진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반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방산, 에너지 전력, 조선 등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될 헬스케어 등을 적절히 비중 있게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투자전략이 바뀔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실적이 괜찮아 잘 버틸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면 증시 반등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0%(203.63포인트) 내린 2472.56에, 코스닥 지수는 8.06%(62.81포인트) 하락한 716.52에 거래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치솟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 2500선이 단숨에 무너졌다.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3만9737.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84% 떨어진 5346.5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43% 빠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15%에서 25%로 상향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예상은 일자리 증가 규모가 8월에 회복되리라는 것”이라면서도 “만약 우리가 틀리고 8월 고용 보고서가 7월과 마찬가지로 취약하게 나올 경우 9월 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