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약 4만명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인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전세버스로만 1440대가 집결하는 ‘잼버리 대이동’이다. 11일 오후 3시 현재 상암 일대 도로는 잼버리 대원을 태운 버스 수백여대가 몰려들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월드컵경기장 앞 통제된 월드컵로 일대. 11일 오후 1시 50분경(왼쪽)과 오후 3시경(오른쪽) 월드컵로의 모습. (사진=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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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교통 CCTV에는 상암 일대 도로가 잼버리 대원을 태운 버스로 가득 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잼버리 대원들은 상암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지만, 이 일대는 오후 2시 30분경부터 이미 긴 전세버스 행렬이 늘어섰다.
| 월드컵로, 증산로 일대 교통 영상. (사진=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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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이 전면 통제된 월드컵로(구룡사거리~월드컵경기장)는 도로가 텅 비었던 오후 1시 50분과 대조적으로 전세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양 옆 보도에는 잼버리 대원이 무리지어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강변북로에서 월드컵공원으로 진입하는 증산로도 2시 이전의 한산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버스가 몰려들었다. 이 일대는 이날 오후 2시 9분부터 3, 4차로의 진입램프를 통제하고 잼버리 관련 차량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 차량은 지하차도로 통행 가능하다. 이날 오후 3시 1분에는 증산로 3차로(상암사거리→월드컵경기장)도 교통통제 구간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