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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혈관까지 만든 과학 기술… "당뇨병 연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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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19.01.17 10:56:58
배양된 오가노이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일러스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과학자들이 줄기세포 배양으로 체외에서 인간혈관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생명과학연구소(Life Sciences Institute) 조지프 페닝거 박사 연구팀은 혈관 기능을 갖춘 3차원 혈관 오가노이드(organoid)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장기유사체로 번역되는 오가노이드는 성체줄기세포 등으로부터 자가재생 및 자가 조직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집합체를 말한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혈관 오가노이드는 인간 말초 혈관과 동일한 수준으로 향후 혈관질환 관련 연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혈관 오가노이드를 쥐에 이식해 완벽하게 기능하는 동맥과 말초 혈관으로 자라나는 결과를 얻었다.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오가노이드를 배양해 이를 실제 혈관 시스템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혈관 오가노이드의 기능성은 질환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페트리 접시에서 이 혈관 오가노이드를 당뇨병 환경에 노출시키자 실제 당뇨병 환자한테서 나타나는 혈관 손상 현상이 관찰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당뇨병에 따른 혈관 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제재 개발에 이 혈관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당뇨병 외에도 심혈관질환, 뇌졸중, 치매, 암 등으로 생기는 여러 혈관질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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