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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닷컴은 세계 제3위 인터넷 기업으로 주요 카테고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이다. 최근 패션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다.
코오롱FnC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징동을 협력업체로 선택해 중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패션 브랜드 ‘럭키슈에뜨’를 필두로 자사 브랜드가 차례로 징동닷컴에 입점한다. 또 징동닷컴은 코오롱FnC 브랜드가 자사 전자상거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럭키슈에뜨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개성이 강한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이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 고객에게 이 브랜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럭키슈에뜨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류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럭키슈에뜨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싼리툰 지역에서 징동이 주관하는 ‘패션 팝업 마케팅 이벤트’에 징동 대표 여성 패션 브랜드로 참가했다. 중국 고객이 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고 현지 매체에 럭키슈에뜨를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코오롱FnC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가 징동닷컴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국내 브랜드 중 중국 시장에 적합한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징동닷컴에 입점을 권유할 계획이다. 또 중국 온라인에서 단기간 내 성장하도록 징동닷컴과 논의할 예정이다.
징동닷컴 관계자는 “코오롱FnC 브랜드 디자인과 질이 우수하고 균형 있는 브랜드 사업 구조에 쿠론,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로 이어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수합병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브랜드 입점을 통해 단계적인 패션 부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급변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패션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징동과 MOU를 맺으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키고 중국에서 한류 패션의 대명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