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7일 경기 김포 유엔제이병원에서 권유준(유엔제이병원장) 김포시의사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 권유준(왼쪽) 김포시의사회장이 17일 공병삼 한국노총 소방노조 경기도 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소방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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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사패는 권 회장이 김포지역 소방공무원을 위해 응급조치 소방서 방문교육을 해준 공로를 인정해 전달했다. 권 회장은 올 2월 김포시의사회장으로 선출돼 김포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당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노조 간부들은 감사패 전달에 앞서 권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병삼 소방노조 경기도 위원장은 “현재 구급출동 시 3인 구급대가 원칙이지만 인력이 부족해 2인으로 구급대가 운영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보호자가 병원의 수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하거나 구급차에서 병원으로 이송하지 못하고 자택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문제가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권 회장은 “구급차 뺑뺑이에 대해서는 최근 언론에서 계속 보도됐고 의사들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병원과 환자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의료계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승민 소방노조 경기도 수석부위원장, 백세롬 경기도 부위원장, 허정민 경기도 회계감사위원장이 함께했다.
| 권유준(왼쪽서 4번째) 김포시의사회장이 17일 소방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소방노조 간부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소방노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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