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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예술자료원은 ‘2016년 한국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 구술자’ 선정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올해 원로예술인 생애사 10건, 주제사 2건 등 구술채록사업 총 12건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장르별 구술자를 보면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연극 연출가 최문휘(1929)·연극평론가 유민영(1937)·소극장 공간사랑의 연출가 강영걸(1943) △1세대 유학파 바이올린 연주자 양해엽(1929)·원로작곡가 윤해중(1929) △공연 및 전통무를 기록한 사진작가 정범태(1928) △화가이자 간송문화재단 이사장 전성우(1934)·현장미술비평 및 예술행정가 오광수(1937) 선생의 생애사 구술 외에 △한국 문학비평의 산증인 정명환(1929) 선생의 구술채록을 시작으로 2009년 이후 중단된 문학분야 구술채록이 재개된다.
대중예술분야 재일(在日)교포 출신으로 ‘한국가요사’를 저술한 박찬호 선생의 해외채록은 지난 6월 이미 착수했다고 문화예술위는 전했다.
주제사 구술도 실시한다. △시각예술분야에서는 한국적 모더니즘의 제도적 정착과정을 살피기 위한 1차 주제로 ‘1960~1970년대 한국미술의 해외전시’를 선정해 화가 김창열(1929), 조용익(1934), 윤명로(1936)의 해외전시 참여경험과 인식, 미술기자 이구열(1932)의 구술을 통해 본 한국현대미술의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문화예술 제도 및 정책영역에 대한 기록발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1960~1980년대 한국문화정책의 형성과정’이라는 주제사 첫 구술자로 선정된 정치인 김종필 전 총리(1926)를 통해 당시 국가 주도하의 각종 문화예술 사업기획 배경과 문화정책의 추진 맥락에 대한 구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위에 따르면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예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의 생산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행된 중점사업이다. 예술사 및 현장 전문가들의 철저한 사전 연구계획으로 원로예술가들의 창작관, 당대 풍경, 주요 예술사적 사건과 교류인사에 대한 회고를 영상촬영으로 남겨 미처 남기지 못한 내용이나 문자 이면의 정황을 기록함으로써 다각적이고 생생한 예술계 풍경을 조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예술위 측은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문화제도 분야 등 예술계 전방위적 접근으로 현재까지 원로예술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총 276건의 구술기록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시행할 3차 사업운영 설계를 통해 구술컬렉션 특성화 및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02-760-4734.





